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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나쁜일을 생각하는 것은 싫어한다’ 영화 <빅 쇼트> 줄거리 및 실화, 뒷이야기

by 비디오-3 2024. 8. 4.

1. 영화 줄거리

  영화 빅쇼트는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소재를 바탕으로 사건 발생 전후 시장을 예측한 투자자들의 이야기이다. 꾸준한 부동산 상승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호황기를 이루던 미국에서는 그 호황을 따라 안전한 주택담보대출을 묶어 파는 상품 즉, MBS(주택저당증권)이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의사 출신의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자신의 회사 직원에게 주택담보대출을 구성하는 대출의 상태를 알기 위해 가장 잘 팔리는 20개의 채권을 뽑아 오라고 시킨다. 하지만, 마이클은 그 속에서 엄청난 거품을 발견한다. 바로, 상품을 구성하는 주택담보대출이 사실은 갚을 능력도 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마구잡이로 승인된 안전성이 없는 채권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인기 있는 채권의 실체를 알게 된 마이클은 이 거품이 곧 꺼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공매도 다른 말로 채권에 문제가 생겼을 떄 수익이 나는 상품, 즉 신용부도 보험을 사기로 마음을 먹고 자신을 위한 상품을 만들어 달라며 은행에 찾아간다. 이러한 마이클의 새로운 행보는 업계 사람들에게도 소문이 나고 이러한 마이클의 보험 상품을 팔아 돈을 벌기 위해 제러드라는 은행가는 여러 투자회사에 전화를 돌리던 중 마크 버움의 회사에 직접 찾아가 마이클이 만든 신용부도 보험상품에 관해 설명하게 된다. 과거의 대출 채권 상품은 정부가 보증하는 안전한 상품인 것에 반해 최근의 상품들은 그저 돈을 벌기 위해 은행에서 눈속임해서 만든 허술한 상품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크 버움은 회사 직원들과 함께 주택담보 대출을 받은 사람들, 그 상품은 판매한 브로커 등 실제 거래가 이루어지는 현장에 찾아가 조사를 했다. 그리고 제러드의 말은 모두 사실이었는데, 소득도 이름도 확인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대출을 성사시키는 브로커들은 허술한 대출 체계를 이용해 돈을 벌고 있으며 고객들을 속여 상품을 팔고 있었다. 하지만 마이클과 마크의 정확한 시장 예측에도 불구하고 대출 채권의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계속 올라가고 있었다. 신용평가 기관들은 경쟁사에 가는 은행들을 막기 위해 무분별하게 신용평가를 발급해 주고 시장이 망해가는 와중에도 은행들은 자신들의 손해를 막기 위해 자신들의 상품을 다 팔 때까지 채권 가격을 내리지 않았다. 그리고 은행은 자신들이 이익을 낼 수 있는 시기에 마이클의 채권 가치를 제대로 매겨주었고 그의 회사는 -19.8%에서 +487%까지 치솟게 된다. 


2. 실화 바탕

  영화 빅쇼트는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Subprime Mortgage Crisis)는 2007년 미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버블로 인한 금융 위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라고 불릴 정도로 2010년대부터 현재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의 심각했다. 영화의 이름인 빅 쇼트(Big Short)에서 Short는 공매도라는 뜻이다. 영화에서 주로 나온 인물인 마크 버움, 마이클 버리, 제러드 등 대부분의 주연 역할 배역들이 실존 인물에게서 만들어졌으나 세세한 일들은 각색되거나 삭제되며 새롭게 연출되었다. 예를 들어, 마크 버움이 부동산 시장의 실제 거래를 알아보기 위해 브로커들이 채권을 판매한 스트리퍼를 찾아간 일은 실제 있었던 일이 아니다.  

3. 뒷이야기 및 흥행

  영화에서 부동산 붕괴에 돈을 투자했던 ‘헤지펀드’ 사람들이 금융위기 후 큰돈을 벌어들인 것에 반해 동종업계에서는 배척당했다는 루머가 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그 후 업계에서 유명해지며 신성으로 떠올랐다. 영화 빅 쇼트 이후 인버스 상품으로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는 꿈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나타나 그로 인해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등장하기도 했다는 후문이 있다.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손익분기점은 넘으며 크게 흥행했다기보다는 그나마 손해는 면하는 정도의 성적이 나왔다. 하지만 영화의 완성도 자체는 높게 평가받는다. 영화의 특성상 어려운 경제 용어가 많이 등장하지만 설명이 연출과 배우의 대사에서 어렵지 않게 설명되기 떄문에 사건을 이해하면서도 관객이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