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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을 위한 여성 독립운동사의 이야기 영화<암살> 줄거리 및 흥행, 논란

by 비디오-3 2024. 8. 6.

1. 영화 암살 줄거리

  1930년대 일제강점기, 영화는 독립운동가 중에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실제 인물 약산 김원봉 선생님을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 작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 암살 작전은 조선 주둔군 사령관과 친일파 암살 작전으로 작전에 투입될 선발 인원들과 함께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이 이들을 이끌고 만주로 떠나기로 한다. 하지만 이 중요 암살 작전을 실행하는 인문 염석진은 일본의 밀정이었는데, 과거에 독립운동을 도우며 일본인 총리 암살 작전에도 투입될 정도로 열렬했던 그는 감옥에 투옥되어 죽임을 당할 처지에 놓이게 되자 변절을 한 것이다. 그렇게 그는 일본의 편에서 유명한 암살가 하와이안 피스톨에게 친일파 암살 작전에 투입된 안옥윤, 황덕삼, 그리고 추상옥의 암살을 의뢰하게 된다. 그렇게 작전 당일, 계획이 틀어지게 되며 주요 인물 제거에 실패하는 와중 총격전이 발생한다. 그러던 중, 저격수 안옥윤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쌍둥이 언니 미츠코를 발견하게 된다. 안옥윤과 미츠코는 사실 친일파의 쌍둥이 자식으로 어렸을 때 어머니가 독립군을 돕는 과정에서 헤어지게 되어 한명은 만주에서 한명은 친일파의 아버지 밑에서 자라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때 어머니가 도와 살게 되었던 독립군 투사가 바로 염석진 이었다. 그리고 다시 염석진은 밀정이 되어 미츠코의 친일파 아버지에게 딸과 똑같이 생긴 독립군이 당신을 암살하러 갈 것이라고 전달하게 된다. 그리고 화가 난 친일파 강인국은 곧장 안옥윤의 은신처로 향해 그녀를 죽여버리려 하지만 마침 그곳을 방문한 미츠코를 안옥윤으로 착각한 강인국은 자신과 함께 자란 딸 미츠코를 자기 손으로 죽이게 된다. 그렇게 얽혀 버린 작전으로 안옥윤은 미츠코로 위장해 그녀 대신 일본인 육군 대위와 결혼식을 올리며 그 결혼식에서 총독을 암살할 계획을 세운다. 과연, 안옥윤은 하와이안 피스톨을 피해 총독 암살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독립군들은 일본의 밀정으로 넘어간 염석진을 처단할 수 있을까.

2. 영화의 흥행 및 전문가 평가 

  영화는 일제 강점기 독립군을 소재로 마친 광복 70주년 맞이와 맞물려 약 12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야말로 흥행했다. 독립운동가분들 다소 익숙하지 않은 여성 저격수 독립운동가라는 설정이 신선하면서도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에 대해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이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완성도 면에서 전문가들에게 여러 비판이 있었다. 이야기의 흐름과 캐릭터들의 개연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와 영화의 전체적 흐름 역시 감독의 전작을 답습한 듯한 느낌을 받으며 아쉬운 의견들이 이뤘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액션 영화로써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관객 평가와 전문가 평가가 일치되지 않는 영화이다. 그리고 영화가 속 여러 설정과 미술적 소품들도 시간의 흐름을 보면 맞지 않는 옥에 티도 많이 존재한다. 영화에서 나온 태극기의 모양이 영화의 시대와는 시간 흐름으로는 맞지 않으며 영화 속 일본인 역할 배우들의 일본어 발음이 다소 어색하다는 부분에서 영화는 고증을 철저히 갖춰 섬세하게 연출하기보다는 오락적인 부분이 좀 더 특화된 영화라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논란으로는 한때 소설가 최종림이 영화의 대표적인 특징인 여성 저격수와 암살이라는 설정이 자기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와 비슷하다며 표절을 주장해 영화 제작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적이 있으나 소설의 내용을 살펴보면 실제 역사물이라기보다는 상상에 빗대어 창작된 대체 역사물에 가깝기에 표절이라고 주장하긴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3. 영화 암살은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을까?

  영화 속 배우 이정재 씨가 연기한 인물 염석진은 실제 인물 염동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인물이다. 아직은 독립운동가로서 알려진 인물이지만, 일본의 밀정이었다는 다수의 논란이 지금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만주에서 독립운동가로 활동하다가 일본군에 잡힌 후 영화 속에서처럼 밀정으로 변절하였다는 다수의 주장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1940년까지 지하 독립운동 단체에서 활동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를 밀정이라고 단정 짓는 일은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염석진이 1940년대 초 군수 월급으로 추정되는 특무 비를 받은 자료를 발견해 이것이 바로 그가 밀정으로써 일본 관동군의 밑에서 일했다는 증거로써 그가 배신자였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밀정 사실을 숨기기 위해 동료를 살해하는 등 반역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존 인물 염동진과 함께 영화를 본 많은 관객은 주인공 안옥윤과 비슷한 인물로 남자현 의사가 거론되었다. 한국의 독립운동가로서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 받으며 독립을 위해 3번의 단지를 행할 정도로 열렬한 독립투사이지만, 그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 속 안옥윤처럼 총을 들고 암살을 기획하며 경성부에 잠입하기도 하고 독립운동 세력을 지원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많은 활동을 하셨고 암살 계획 중 체포되어 옥중에서 사망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