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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어린이들의 반항 영화 <마틸다> 원작 및 줄거리 뒷 이야기

by 비디오-3 2024. 8. 3.

1. 영화 줄거리

  모든 부모에게 생명의 탄생은 소중하다. 하지만 웜우드 부부에게는 그들의 딸, 마틸다의 탄생보다 다른 것에 관심이 더 많았다. 사기를 쳐서 돈을 버는 것, 한탕을 노리며 빙고를 하고 자신을 치장하는 것 등, 부모들의 무관심 속에 자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틸다는 똑똑하게 스스로를 돌보며 자란다. 말하는 법부터 요리, 책읽기 등 4살 때 혼자 도서관에 다니며 책을 찾아 읽을 정도로 똑똑한 아이지만 그런 딸을 무시하는 부부 밑에서 자란다. 그렇게 마틸다는 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지만, 부모의 무관심에 반년 늦게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그리고 그 학교는 아이들을 싫어하며 억압하고 벌을 주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트런치불이 교장으로 있는 학교이다. 그런 학교에서 마틸다는 제니퍼라는 착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을 만나 자신의 천재성을 알아차리게 된다. 그렇게 학교에서 일어나는 트런치불의 여러 만행을 지켜보며 그녀의 잔인한 행동에 반감을 가지며 분노를 키워가던 중, 그런 분노 속에 자신이 초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초능력으로 트런치불을 골탕 먹이기도 하며 복수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틸다는 자신을 잘 챙겨주는 제니퍼 선생님의 집에 방문하게 되고 그녀가 집이라고 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작고 낡은 오두막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제니퍼 선생님과 트런치불 교장과의 관계에서 어떤 특별한 가정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 트런치불이 제니퍼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남긴 집과 돈을 빼앗은 후 그녀를 학대하며 키웠고 그런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간단한 물건만 챙겨 집을 나온 것이다. 그런 제니퍼에게 마틸다는 트런치불을 피해 그녀의 소중한 물건을 되찾아 오며 그녀에게 도움을 줄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과연 마틸다는 제니퍼의 집을 되찾아 줄 수 있을까.

2. 소설 원작의 사랑스러운 이야기와 뮤지컬

  영화 마틸다는 영국의 소설 작가 로알드 달의 동명의 아동 소설 마틸다를 영화화 한 작품이다. 기본적으로 원작의 흐름과 이야기를 따라가지만, 자세한 배경설정 차이가 있다. 원작의 배경인 영국에서 미국으로 바뀐 것과 마틸다의 소설 속 나이보다 1살 더 높게 설정된 것, 그리고 캐릭터의 외형 등 여러 차이가 존재한다. 특히 마틸다는 영화만 아니라 뮤지컬 작품도 존재하는데, 뮤지컬 속에서는 주인공인 마틸다가 자신의 상상 속 곡예술사의 이야기를 사서에게 알려주는 등 이야기의 진행 방식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마틸다의 똑똑한 반항과 사랑스러움이 노래 속에 녹아 이야기의 장점을 더하는 좋은 작품이다. 특히 이 뮤지컬 작품을 영화화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 2022년 공개되었다. 특히 뮤지컬 넘버 중 ‘School Song’의 한국어 번안이 영어의 알파벳을 따라 이어지는 라임이 한글의 가,나, 다 라임에 맞춰 완벽하게 해석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3. 영화의 뒷이야기.

  영화는 1996년도에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이며, 한국에서는 다음 해 8월에 개봉했다. 개봉 당시에는 흥행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달성했지만, 후에 TV 채널에서 DVD를 통해 접한 팬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추억의 영화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영화의 이야기 중, 트런치불 교장이 머리를 양 갈래로 땋은 아만다의 머리를 잡고 저 멀리 날려 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당시 영화를 찍을 때 아역 배우가 와이어에 매달려 찍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유명한 일화 중의 하나가 있는데 바로 마틸다 역할을 맡은 마라 윌슨의 친어머니가 암 투병 중에 병원에 누워있었기 때문에 영화에서 마틸다의 부모로 나왔던 웜우드 부부 역할을 맡았던 배우들이 아역배우를 실제 딸처럼 아껴 주었다는 일화가 있다. 그리고 원작 작가에 관련된 뒷이야기도 있는데, 바로 로알드 달이 찰스 디킨스의 작품을 좋아해서 소설 속 마틸다가 디킨스의 작품을 언급하며 좋아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한편 원작 소설이 한 출판사에 의해 검열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었다. 오래된 문학 작품 속 일부 차별적인 표현을 현대적인 시선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과 문학적 역사적 사료로써 남겨두어야 한다는 견해차 속에 논란이 한차례 이른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