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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기념, 실화 바탕의 스키점프 영화 <국가대표> 줄거리 및 뒷 이야기, 논란

by 비디오-3 2024. 8. 6.

1. 영화 국가대표 줄거리

  영화는 어렸을 때 한국에서 여동생과 함께 미국으로 입양된 차헌태가 자신의 어머니를 찾기 위해 한 프로그램에 나가면서 시작한다. 전 미국 스키 국가대표 선수였던 그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코치 방종삼은 그를 계속 설득하지만, 자신과 동생을 버린 나라의 국가대표를 할 수 없을 만큼 한국을 싫어하고 있었다. 하지만 방종삼 코치는 어머니를 간절히 찾고 있는 그의 입장을 이용해 다시 설득하고 유명세를 이용해 어머니를 찾기 위해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팀원을 모집하기 시작하고 나이트 웨이터 일을 하는 최흥철, 할머니와 동생을 돌보며 살아가는 강칠구, 고깃집 아들의 마재복까지 다양한 배경과 각자의 간절한 사정을 가진 팀원을 모은다. 그렇게, 왜 국가대표를 해야 하는지도 스키 점프에 관한 지식도 없는 이들은 포상금과 군 면제라는 명목으로 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제대로 된 시설도 장비도 없이 공사 현장 옆에서 훈련을 시작하게 되고 후보 선수까지 총 5명의 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강칠구의 동생 강봉구까지 팀에 합류하게 된다. 열악한 환경에도 차근차근 훈련을 이어가며 기본기를 익혀 간다. 그러던 와중 헌태는 입양기관을 통해 어머니의 소재를 파악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만나고 싶지 않아 했다. 그의 어머니는 부잣집의 가정부로 일하며 사정이 어려웠고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메달을 향한 강한 다짐을 하게 된다. 그리고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한 조건을 얻기 위해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 독일로 간 대표팀은 술집에서 미국 대표팀과의 마찰로 인해 출전 금지를 당한다. 하지만 기적같이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며 참가국 모두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기쁜 소식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지 후보에서 탈락하며 모든 훈련에 관한 지원은 끊기게 되고 안 좋은 상황이 겹쳐 국가대표가 해체할 위기에 직면한다. 여러 위기에도 코치의 노력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대표팀은 과연 메달을 딸 수 있을까.

2. 영화의 흥행과 논란 그리고 실제 이야기

  영화는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 출전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스포츠 영화이다. 대중성을 노린 스포츠 영화와 스키점프 장면의 연출이 많은 호평을 받은 가운데 800만 관객을 불러 모아 큰 흥행을 이뤘다. 하지만, 지나친 애국심을 고취 시키는 영화라는 면에서는 안 좋은 평가도 종종 있지만 대체로 좋은 평가가 나왔고 특히 관심이 적은 스포츠의 열악한 환경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되며 실제 스키점프 종목에 관한 관심을 끄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영화의 또 다른 논란으로, 표절 논란을 빼놓을 수 없다. 종목은 다르지만, 자메이카 사람들이 봅슬레이에 도전하는 영화 ‘쿨 러닝’의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뿐만 아니라, 각 캐릭터의 특징과 심지어는 대다수의 장면 역시 비슷한 장면이 많다. 오마주라는 명분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대다수의 연출과 이야기 흐름, 위기 상황의 특징이 대놓고 같은 장면이 많다는 의혹이 있다. 그리고 실화 바탕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라고는 하지만, 사실 창작된 부분이 많다. 일부 선수들의 실제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 이외에 영화 내의 상황과 인물들의 이야기 모두 허구이다. 1편의 흥행에 힘을 얻어 2003년 아시안 게임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이야기를 다룬 국가대표 2가 만들어졌지만, 1편의 명성과 배우들의 연기력 이외에는 큰 관심과 흥행을 남기지는 못했다.  

3. 스키점프 스포츠의 역사

  스키점프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1808년 올라프 라이가 9.5m를 관객 앞에서 뛰었다는 기록이다. 이후 1866년 노르웨이에서 경기 형식을 갖춘 것이 기록되어 있으며 1800년대 후반 카를 호펠슨이 미국으로 넘어가 스키점프를 알리며 1924년 프랑스 동계올림픽부터 매년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스포츠의 특성상 점프 후 비행하는 동안 속력이 100Km/h를 넘기도 하며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기상이 좋지 않으며 경기가 취소된다. 특이한 점으로는 최근 2010년 밴쿠버 올림픽까지 남자 선수들만을 위한 종목이었으나 그다음 올림픽부터는 여자 노멀힐 개인 종목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역사적으로도 관심도도 북유럽에서 인기가 있는 스포츠인 만큼 투자가 잘 이루어지며 선수 배출도 잘 돼 대부분의 메달을 북유럽 국가의 선수들 특히 노르웨이에서 많이 가져간다.